강아지 예방접종 스케줄 총정리 | 수의사가 알려주는 횟수·시기·주의사항
강아지 고양이 예방접종, 수의사가 정리한 접종 스케줄 총정리
우리 아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예방접종이에요. 병원에서 “몇 차까지 맞았어요?” 하고 물어보면 당황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강아지는 6차, 고양이는 3차…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오늘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왜 예방접종을 여러 번 맞아야 할까요?
새끼 강아지나 고양이는 태어날 때 엄마한테 받은 항체(모체이행항체)가 있어요. 이 항체가 아이를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백신의 효과도 방해하거든요. 그래서 한 번 맞았다고 끝이 아니라, 모체이행항체가 줄어드는 시기에 맞춰서 반복 접종을 해야 제대로 면역이 만들어져요.
임상에서 보면 “한두 번 맞았으니 됐겠지” 하고 중간에 접종을 건너뛰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면역이 불완전하게 형성돼서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꼭 마지막 차수까지 맞춰주시는 게 중요해요.
강아지 예방접종 스케줄 (기초 6차)
강아지는 생후 6주부터 시작해서, 2주 간격으로 총 6차에 걸쳐 기초 접종을 해요.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스케줄은 이렇게 돼요.
1차 (생후 6주) — 종합백신(DHPP) 1차 + 코로나 장염 1차
2차 (생후 8주) — 종합백신 2차 + 코로나 장염 2차
3차 (생후 10주) — 종합백신 3차 + 켄넬코프 1차
4차 (생후 12주) — 종합백신 4차 + 켄넬코프 2차
5차 (생후 14주) — 종합백신 5차 + 인플루엔자 1차
6차 (생후 16주) — 광견병 + 인플루엔자 2차
여기서 **종합백신(DHPP)**이 뭔지 궁금하실 텐데요 — 홍역(Distemper), 전염성 간염(Hepatitis), 파보 장염(Parvovirus),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 이 네 가지 질병을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이에요. 이름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강아지한테 치명적인 전염병 4종 세트를 막아주는 주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켄넬코프는 전염성 기관지염이에요. 강아지들이 많이 모이는 곳(유치원, 호텔, 미용실 등)에서 쉽게 옮길 수 있어서, 요즘은 거의 필수로 맞추는 추세예요.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라 법적으로도 매년 접종이 의무예요.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 (기초 3차)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접종 횟수가 적어요. 생후 8주부터 시작해서 3주 간격으로 총 3차 접종을 진행해요.
1차 (생후 8~9주) — 종합백신(FVRCP) 1차 + 백혈병(FeLV) 1차
2차 (생후 11~12주) — 종합백신 2차 + 백혈병 2차
3차 (생후 14~15주) — 종합백신 3차 + 광견병
고양이 **종합백신(FVRCP)**은 허피스 바이러스(비기관염), 칼리시 바이러스, 범백혈구감소증(고양이 파보) 이 세 가지를 예방해요.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상부 호흡기 감염의 주범들이 바로 여기에 포함돼 있어요.
백혈병(FeLV) 백신은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에요. 감염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무서운 질병이라 기초 접종 때 함께 맞추는 걸 권장하고 있어요.
“우리 고양이는 집에서만 지내는데 꼭 맞아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은데요 — 바이러스는 보호자의 옷이나 신발에 묻어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실내 전용 고양이라도 기초 접종은 꼭 해주시는 게 좋아요. 참고로 복막염(FIP) 백신은 현재까지 효능이 확실하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아요.

성견·성묘의 연간 추가 접종
기초 접종을 다 마쳤다고 끝이 아니에요!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매년 추가 접종(부스터)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줘야 해요.
성견 연간 접종: 종합백신(DHPP) + 코로나 장염 + 켄넬코프 + 인플루엔자 + 광견병 → 매년 1회
성묘 연간 접종: 종합백신(FVRCP) + 광견병 → 매년 1회
특히 광견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개와 고양이 모두 매년 의무 접종이에요. 이건 우리 아이 건강뿐 아니라 법적 의무이기도 하니까 꼭 잊지 마세요. 매년 봄·가을에 지자체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광견병 접종을 해주기도 하니, 관할 구청이나 동물병원에 문의해 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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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전후 주의사항, 이것만 기억하세요
접종 전에는 아이의 컨디션을 잘 살펴주세요. 설사를 하거나, 밥을 잘 안 먹거나, 기침을 하는 등 몸이 안 좋아 보이면 수의사에게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게 좋아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접종을 미루는 게 더 안전할 수 있거든요.
접종 후에는 하루 정도 푹 쉬게 해주시고, 과격한 놀이나 목욕은 약 일주일간 피해주세요. 간혹 접종 부위가 살짝 붓거나, 하루 정도 기운이 없을 수 있는데 이건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다만 얼굴이 붓거나, 심한 구토,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데려와 주세요.
정리해 볼게요.
- 강아지: 생후 6주부터 2주 간격, 총 6차 기초 접종 (종합백신 + 코로나 + 켄넬코프 + 인플루엔자 + 광견병)
- 고양이: 생후 8주부터 3주 간격, 총 3차 기초 접종 (종합백신 + 광견병)
- 성견·성묘 모두 매년 추가 접종으로 면역 유지
- 광견병은 법적 의무 접종, 매년 꼭 맞추기
- 접종 전후 컨디션 체크는 필수
예방접종은 우리 아이를 치명적인 질병에서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스케줄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접종 수첩을 만들어두면 훨씬 관리하기 편하답니다.
혹시 우리 아이 접종 시기를 놓쳤거나, 접종 이력을 잘 모르겠다면 언제든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상담받아 보세요. 늦었다고 아예 안 맞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